3년 4개월 동안 근무했던 회사를 퇴사를 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프리랜서 생활을 오래 하다가 갈수록 일이 많이 없어져서,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렇게 이력서를 몇 군데 냈었고 이곳이 처음 면접을 본 곳이었는데 바로 합격해서 다니게 되었다. 늦은 나이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했었지만, 하고 싶었던 일도 아니었고 즐거운 일도 아니었다. 다만 야근이 별로 없었고, 업무 강도가 낮아서 공무원 공부를 하며 다니기에는 최적의 회사였다. 그러는 동안 진상인 동료와의 갈등이 있었고, 사장님의 갈굼으로 한동안 고생했었다. 하지만 돈과 공부 모두 포기할 수 없어서, 독기를 마음에 품고 다녔었다. 어쨌든 나는 이번에 운 좋게 합격을 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루었기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