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일까. 나의 앞으로의 인생을 아직 잘 모르겠다. 우연히 책을 읽기 시작했고, 자기계발로 토익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영어를 하는 김에 실생활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무원공부를 시작했다. 시작할 때만해도 50살 전에만 합격하자였다. 왜냐하면 회사랑 병행하며 공부해야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해서였다. 정권이 바뀌면서 티오도 줄어가고, 점점 합격은 아득해져만갔다. 경기도권은 커트라인이 높은데다가 티오마져 박살나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고향(군단위)에 이번에 작년보다 2배를 뽑는 것을 보고 진주까지 내려가서 셤을 봤다. 국어 영어 국사는 잘 봤지만, 공부가 덜된 행정법이 내 발목을 잡았다. 포기하고 있었을 즈음.... 다른 수험생들처럼 공단기에 내 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