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의 시간이 걸려서 드디어 '발칙한 현대미술사'를 다 읽었다. 솔직히 미술사라는 책이 가볍게 읽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읽는 동안 내내 공부하는 기분이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꽤 분량도 많다. 하지만 미술사 책을 처음 다 완독 해보는 특별한 경험이기에 뿌듯함이 생긴다.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느즈막히 미술에 관련된 책들을 요즘 많이 읽고 있다. 이 책은 인기가 많기도 하고, 전에 윌 곰퍼츠 저자의 다른 책도 재미있게 읽어서 고르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제목 대로 현대미술사안에 탄생되었던 많은 미술파들이 연대기별로 수록되어있다. 뒤샹부터 지금의 현대미술까지 말이다. 다른 미술사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비교하지는 못하지만, 저자는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잘 쓰는 것 같았다.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