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쪽이 되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게 됩니다.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귀찮을 일이 없는 겁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은 누구한테 바라는 것이 없으니 부족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혼자 살아도 되고, 같이 살아도 되니까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외로움은 '같이 사느냐, 떨어져서 사느냐'이런 데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예요, 마음의 문을 닫으면 외로워지는 거예요.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환경에서도 어쩔 수 없이 외롭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좀 도와서 잘 살게 해줘야지.'. '저 사람의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 사람의 형편이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 사람의 성격이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