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월 13일 쌍꺼풀 수술을 했다.면접이 끝나고 이때가 쌍수할 기회다 싶어서 미리 계획했었다. 혹여나 합격이 된다면 이뻐진 얼굴로 새로운 직장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꿈에 부풀어서.... 추석을 앞둔 날이었다. 3군데 상담을 했고, 의사가 잡아주는 세미아웃 라인으로 계약을 하고 왔다. 사실 나는 셤이다 면접이다 직장생활이다 해서 바빴다. 그래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의사가 전문가니까 잘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안일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에게 맞는 라인도 찾아보고, 자료도 찾아보고, 또 의사랑 꼼꼼히 의논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수술대에 누었다. 생각보다 마취주사는 너무 아팠다. 양쪽에 3방씩 맞았는데, 눈꺼풀을 뒤집어서 놓을 때는 정말 상상도 하기 싫다. 마취된 이후로는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