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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알 수 없는 것

삶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일까. 나의 앞으로의 인생을 아직 잘 모르겠다. 우연히 책을 읽기 시작했고, 자기계발로 토익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영어를 하는 김에 실생활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무원공부를 시작했다. 시작할 때만해도 50살 전에만 합격하자였다. 왜냐하면 회사랑 병행하며 공부해야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해서였다. 정권이 바뀌면서 티오도 줄어가고, 점점 합격은 아득해져만갔다. 경기도권은 커트라인이 높은데다가 티오마져 박살나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고향(군단위)에 이번에 작년보다 2배를 뽑는 것을 보고 진주까지 내려가서 셤을 봤다. 국어 영어 국사는 잘 봤지만, 공부가 덜된 행정법이 내 발목을 잡았다. 포기하고 있었을 즈음.... 다른 수험생들처럼 공단기에 내 점수를..

9급 공부 2024.08.16

필기합격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최근에 지방직 9급 필기합격을 하였다. !!!!!2년 반정도 직장을 병행하면서 꾸준히 공부한 결과이다. 직장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전공과목 중 행정법을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보았기 때문에, 점수는 좋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경기도 티오가 너무 적어서, 어디에 지원을 할지 고민하다가, 마침 고향에 작년보다 2배 많이 뽑는 공지를 보고 1%라도 가능성있는 고향(군단위)으로 지원했다. 시험도 비오는 지방으로 내려가 호텔잡고 공부하면서 셤을 봤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점수가 잘나왔지만, 행정법은 기대 이하로 못나왔고, 행정학은 난도가 어려웠는데 무난히 본 것 같다. 어쨌든 운 좋게 합격선보다 +1점으로 간당하게 합격하였다. 한문제라도 틀려서 합격선에 걸렸다면;;; 생각..

9급 공부 2024.07.21

연휴 공부 계획

언제나 계획 세우는 것은 즐겁지^^ 총 3일동안 빡세게 공부해보자~! 연차 하루는 씐나게 놀고! 총: 행정법 360page, 행정학 300page, 영어 하프 3회 풀기 그외 한국사 요약노트보기. 국어독해, 고전문학 공부 1일차 행정법 120page, 행정학 100page, 영어 하프 1회 풀기, 국어독해 3개, 한국사 요약노트보기, 시간이 되면 고전문학 공부 2일차 행정법 120page, 행정학 100page, 영어 하프 1회 풀기, 국어독해 3개, 한국사 요약노트보기, 시간이 되면 고전문학 공부 3일차 행정법 120page, 행정학 100p, 영어 하프 1회 풀기, 국어독해 3개, 한국사 요약노트보기, 시간이 되면 고전문학 공부 한국사와 고전문학은 시간보면서 적절히 비율을 분배해서 공부할 예정~

데일리리포트 2023.12.21

일상

#커피 커피를 끊은 지 3주가 넘은 것 같다. 완전히 다 끊은 건 아니었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마시고 있다.^^; 나도 스트레스 풀곳은 있어야 하니까... 그래도 매일 마시던 커피를 평일에 마시지 않으니, 조금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는 것 같다. 밤에 곧잘 잠이 들고, 중간에 잘 깨지 않고, 숙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10시 40분에 눈감고 누워서, 아침 5시 55분에 기상한다.(평일) 대략 7시간 15분 정도 수면시간이다. 점심때나 오후에 잠시 졸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몸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롱패딩 올해 드디어 롱패딩을 마련했다. 허벅지 중간정도 오는 패딩도 있어서, 롱패딩이 필요할까 하다가, 작년부터 하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올해 질렀다. 처음엔 인터넷..

잡담 2023.12.15

코로나에 걸리다니...

나는 코로나에 안 걸릴 줄 알았다. 이때까지 감기로 크게 아픈 경우가 없었고, 회사사람들이 하나둘씩 코로나에 걸릴 때마다 나는 운이 좋아 넘어가는구나 싶었는데... 나 역시 피해가지는 못하는구나. 월요일 출근을 하고, 옆자리 직원이 코로나 걸려서 못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오전부터 삭신이 쑤시고, 뼈가 아린듯한 고통이 하루종일 계속되었다. 이렇게 몸이 아스라질 정도의 느낌은 처음이지 싶었다. 열도 나고 하루종일 졸리고 몽롱해서, 졸면서 일을 했던 것 같다. 화장실에서 본 내 얼굴색은 거무죽죽하니, 생기도 없어 보였다. 일요일에 집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보일러를 많이 틀지 않아 추웠었나..? 그리고 전날 새벽까지 휴대폰 가지고 노르라 평소보다 잠이 부족해서 그랬나? 그래서 감기기운이 있나..

잡담 2023.12.05

일상 - 건강을 위해서

# 커피 요즘 공부만 계속하다 보니, 여유시간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운동하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최근의 나는 점점 예민해져 가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채워지는 것 같았다. 물론 산책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는 걸 당연히 알지만, 공부라는 것에 얽매이다 보니 그런 것조차 나에게 사치처럼 느껴졌다.(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의 말이 신경에 거슬리기 시작하고, 그냥 내뱉은 말들에 상처받기도 했다. 또 요즘 잠도 줄여서, 잠을 잘 때 방해하는 것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사소한 소리나 진동에도 과민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장기간 공부를 해야하기에 지금의 상황을 좀 완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 생활 반경 안에서 뭔가 나아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지..

잡담 2023.12.01

번아웃

올여름에 심한 번아웃이 왔었다.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번아웃이 지나고 난 뒤에 이 글을 (정리하고)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밑에 글은 힘든 당시에 썼던 글이다. 2달 정도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그 힘듦이 다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다시 힘을 내서 공부하고 있다. 번아웃은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생체리듬 같다. 하지만 영속적이지 않고, 어느 정도 감기 앓듯이 심하게 앓고 나면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것 같다. 그렇게 나는 번아웃을 잘 흘려보내고, 다시 힘을 내서 열공중이다. 다만 그 기간에도 며칠정도만 잠깐 쉬었을 뿐, 공부는 멈추지 않았다. 나는 7월쯤부터 지금까지 번아웃으로 고생중이다. 내 상태가 이상해서 증상들을 찾아보니 번아웃과 딱 맞아떨어진다. 가장 도드라진..

잡담 2023.10.13

오늘은 기록해야해

오늘은 몇 년에 한 번씩 있는 아찔한 날이었다. 바로 현관문이 잠긴 날. 도서관 갔다가 8시쯤 집에 왔는데, 번호키가 배터리가 다 되어서 먹통이 되었다. 낮에까지 잘 작동되었는데 왠 날벼락인가. 그런데 생각해 보니 며칠 전부터 잠기는 소리가 달랐고, 어제오늘은 잘 잠기지 않아서 몇 번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배터리가 없어서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고, 랜덤으로 소리가 달라지나 했다.ㅜㅜ 휴대폰도 집에 놔둔 상황이라, 열쇠집에 전화해야 하니, 경비실로 달려갔다. 경비할아버지께서는 상황을 듣고는 열쇠집이 아니라, 이쪽에 대해 아시는 경비아저씨를 불러서 오셨다. 9v배터리로 번호키의 금속 부분에 그 배터리를 대고 있으면 충전이 되어서 잠깐 작동이 된다고 하시며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다. 죄송해서 나 혼자 해..

잡담 2023.09.15

9.5 일기

요즘엔 공부하느라 일기 쓸 여유조차 없었다. 회사일 끝나거나, 여유시간이 있거나, 주말에는 어김없이 공부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볼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점 예민해지고, 긴장감 있게 되고, 감정이 메말라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근무시간에 잠깐이라도 이렇게 기록을 해봐야겠다. 아직 가야 할 길을 멀고, 그전에 지치면 안 되니까. 열심히 산다는 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고단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스스로가 여물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어떨 땐 막막함으로(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 삶의 방향을 잃은 듯 눈물이 나고 우울할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저 않고 싶지는 않다. 언젠가..

생활팁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