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부터 급속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아주 마른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에, 살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고, 살이 쪄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밥이든 간식이든 제한을 두지 않고 먹고 싶은데로 먹었다. 하지만 작년에 과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바지들이 대부분 맞지 않아서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 1월 체중계를 샀고, 매일 몸무게를 재기 시작했다. 제일 많이 나갈 때는 옷 입은 상태로 61kg까지 나갔다. 원래는 50kg 초반대로 기억하는데, 2년 사이 거의 7-8kg 정도가 증가한 것이었다! 옷도 맞는 게 없고, 보기에도 너무 아줌마 같아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생애 최초의 다이어트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체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