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면서어느 정도 체계가 생긴 나의 일상을 한번 기록해 봐야겠다. 오늘은 주말 밤이고,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이기에^^
나의 생활은 거의 루틴화 되어있다.
나는 루틴화 시키는 것을 매우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 한번 일주일 동안의 공부 시간을 적어볼까 한다.
평일 아침은 6시 기상해서, 회사 근처의 스터디 카페로 향한다. 집에서 회사까지는한 시간정도의 거리라서, 지하철을 타는 동안 영어단어를 집중해서 암기한다.
스터디 카페에서 한시간 정도(7:30-8:40)공부한 뒤, 회사에서 9:00-18:00까지 근무한다.
평일5일 중 한 두번 점심시간에 스카에 들러 샌드위치 먹으며 공부할 때도 있다.(40분 정도)
그리고 퇴근 후,지하철에서도 단어를 암기한다. 하지만 회사일로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 거의 집중을 하지 못하고, 멍하니올 때가 종종 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 먹고,정리하고 씻고,스트레칭하고 나면 20:30분이 된다. (요즘은 퇴근하고 스트레칭을 한다.)
20:30~22:30까지가 밤공부 시간이다. 나는 잠이 많은 편이라 7시간 이상은 자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 잠이 적으면 좋겠지만 체력이 약한 나로선, 잠을 잘 자야 장기간동안 공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슬럼프가 안 온 것 같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은 청소와 미뤄뒀던 집안일, 휴식, 또는 가족들과 통화를 하기 때문에 보통 공부를 안 한다. 가끔 공부하고 싶을 때는 집안일 해놓고 한시간 정도 하는 것 같다.
고맙게도 회사가 야근이 거의 없어서(좀 짜증 날 때도 있지만 ^^; 나름 좋은 회사다, 그래서 스트레스 강도가 심하다는 공무원 공부가 옳은 판단인지 고민될 때도 있었다.) 시험공부가 가능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주말에는 평일보다는 늦게 일어나게 되는데, 일어나자마자 도서관에 가서 하루종일 있는 편이다. 직장인 수험생에게 주말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황금 같은 시간이라 웬만하면 사람도 안 만나고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고 있다.
토요일은 보통 10~12시간씩, 일요일은 그보다 한두 시간 짧게 공부하다가 온다. 다음날 출근 준비도 해야 해서, 일요일은 밤 8시 반까지만 하고 온다.
평일 기본적인 공부하는 시간
7:30-8:40 - 1시간
20:30~22:30 - 2시간
하루에 기본 3시간에 지하철 공부랑 합치면, 3시간 30분 ~ 4시간 정도
(+ 점심공부시간 일주일에: 40분~1시간 20분)
토,일: 20~22시간 정도
= 주 36~38시간
여기까지가 나의 일주일간 수험생활 루틴이다. 주 40시간은 되야하는데, 주말에 공부시간을 더 만들어 봐야겠다.
원래도 시간 낭비를 싫어하고 단조롭고 심플하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부 덕분에 더 삶이 단조로워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나마 딸린 처자식(?)이 없어서 이 나이에 가능한 생활이 아닐까 한다.
나보다 훨씬 잠을 줄여가며 치열하게 공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혼자 공부하다 보니, 목숨 걸고하는 사람들의 경쟁 속에서 내가 설렁하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할 때도 있다. 하지만 무리하다가 무엇하나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될까봐 나의 기준에 맞춰서 하고 있다. 물론 시험을치고 나서 현실을 뼈저리게 체감하면 달라지는 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나마 초반보다 훨씬 많이 집중하고 몰입하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많이 칭찬해 주고 싶다.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무엇보다 공부 자체가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그래서 쉬는 날 시간이 나면 공부밖에 생각이 안 든다. 특히 영어는 토익공부 때부터 재미있게 해서, 할수록 흥미가 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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