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발칙한 현대미술사 - 윌 곰퍼츠
slivercastle
2021. 1.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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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의 시간이 걸려서 드디어 '발칙한 현대미술사'를 다 읽었다. 솔직히 미술사라는 책이 가볍게 읽히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읽는 동안 내내 공부하는 기분이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꽤 분량도 많다. 하지만 미술사 책을 처음 다 완독 해보는 특별한 경험이기에 뿌듯함이 생긴다.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느즈막히 미술에 관련된 책들을 요즘 많이 읽고 있다. 이 책은 인기가 많기도 하고, 전에 윌 곰퍼츠 저자의 다른 책도 재미있게 읽어서 고르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제목 대로 현대미술사안에 탄생되었던 많은 미술파들이 연대기별로 수록되어있다.
뒤샹부터 지금의 현대미술까지 말이다. 다른 미술사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비교하지는 못하지만, 저자는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잘 쓰는 것 같았다.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는 미술의 역사를 저자는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풀어서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래서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고 딱딱한 책들은 사양한다.)
많은 역사의 현장들과 화가들의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모두 기억한다는 것은 무리일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미술사의 흐름을 알게 된 것이 큰 의미인 것 같다. 다음에 또 다른 미술사 책이나, 미술 관련 책들을 보게 된다면 무척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서평을 남긴다. 의미있는 책들은 간단하지만 조금씩 감상평을 남겨보겠다.